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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스타벅스, 강촌엔 스타박씨잡다한 정보 2018. 9. 4. 16:45반응형
강촌, 남이섬에 가면 얼핏 스타벅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커피 전문점이 있다. 바로 "스타박씨 커피"
로고를 자세히 보면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제비가 날고 있다. 입에 물고 있는게 박씨는 아닌것 같지만 스타박씨라고 영문으로 적혀있다.
상표를 센스있게 패러디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단순히 한번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재미있는 패러디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한때 스타벅스는 패러디 상표에 대한 소송까지 있었다. 다행히, 재판부는 스타박씨 커피의 손을 들어주었고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승소 이유는 "스타박씨 상표는 스타벅스와 구분되기 때문에 유사상표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불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라고 한다.
별다방으로 통하는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이다. 64개국에 2만3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공룡같은 브랜드다.
스타벅스 로고는 푸른색 원형에 사이렌이라는 요정이 새겨져 있다.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으로 외모와 다르게 뱃사람들을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유혹해서 뱃사람들을 바다에 빠져 죽게 하는 무서운 요정이다.
반면 스타박씨 로고는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제비가 있다. 동화에서 제비는 착한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 사이렌과는 다르게 한국적이고 친근하고 커피향까지 구수할 것 같다.
스타박씨 커피 전문점 로고를 보면서 일상에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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