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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관 가는길에 밀밭이 있다. 들판이 황금색을 띄며 밀이 익어가고 있었다. 가을인줄 알았다.
휴일이라 아침에 청소도 일찍 끝냈고 밀려두었던 빨래도 돌렸다. 빨래가 완료되려면 1시간 여유가 생겼다.
창밖으로 파란 하늘이 보였다. 이런 날에 집안에만 있기 너무 아까워서 가까운 국립세종도서관에 갔다.
집을 나서기전엔는 호수공원을 산책하려고 나간건데 너무 날씨가 뜨거워서 여유로운 산책은 힘들거 같아서 호수공원 말고 도서관으로 변경했다.
띄거운 여름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다. 어릴적 빈혈이 심해 한여름 오후에 뜨거운 태양을 못이겨 쓸어진적이 있다.그 때의 트라우마인듯, 너무 더운날, 특히 여름이면 더, 그늘없는 곳에 장시간(30분 이상) 노출되있으면 불안하다.
내 에너지와 수명이 쑤~욱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 암튼.
그래서 장소를 바꿔서 시원한 도서관에서 한시간 뒹굴려고 갔다.
음~ 휴일이라서 사람이 많다.
나와 상통한 것일까?. ㅎ
이것저것 둘러보다 한시간 동안 읽은 책이다. [우분투 수입]겉표지 보고 리눅스 책인줄 알았다.
몇 페이지 읽고 나자 리눅스와는 상관 없다는걸 알았다.
네트워크안에서의 자기개발서.? 지침서? 인듯 했다.
쉽게 책장 넘길 수 있게 재미난 내용들이 많았다. 자기개발서는 기피독서인데, 요건 읽기에 거부감이 안든다.
나리타공항에는 노년이 된 부부들이 마지막 자녀를 신혼여행 보내고 공항에서 이혼한다고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나리타 사요나라".
일본은 한국의 근 미래를 예측하기 좋은 나라이다. 그래서 "나리타 사요나라"를 생각하면 남의 얘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한다.지금 한국도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녀때문에 살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노년에 홀로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건 정해진 길이 아닐까? 힘이 빠지고 의지가 더 필요한 노년에 또한번 홀로서기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더 우울해질것 같다.
내용도 짧지만 남자가 노년에 이혼하면 안되는 이유와 이혼 당하지 않기위해 준비해야하는 이유, 여자도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는 이유들이 공감가게 설명하고, 마윈의 에피소드나, 이제는 식상할 수 있는 빌게이즈 일화도 있다.
성공을 위해 멘토의 선택이 중요한지를 간단하게 예시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미국이민이라는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에서 첫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앞으로 100세시대. 우리 다음세대는 120세시대.. 그리고 4차산업.
사라지는 직업들. AI의 발전 등.너무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서 느끼지 못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의 순간들일 것이다.
정년퇴임후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몇가지 방법들도 제시해주고있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다시 곱씹으면 가볍지 않은 책인것 같다.
저자는 책제목을 우분투로 정한것을.
리눅스 우분투 모토에 둔것이라고 한다.
내가 행복한 만큼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분투 수입이라 정한것 같다.
ㅎ 갑자기 집에 가서 컴퓨터 윈도우 포멧하고 우분투로 깔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없는걸 아니까.반응형'잡다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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